부정맥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질환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의 맥박이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나는 질환을 모두 통틀은 말이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방세동이란?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심장의 동방결절에서 전기적인 맥이 시작되어 심방으로 전달되면서 심방이 수축하고 방실결절에서 잠시 신호가 멈췄다가 다시 심장의 아랫부분인 심실로 전달되어 심실이 수축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에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동방결절이 아닌 심방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불규칙한 맥이 형성되어 심방이 수축하지 못하고, 방실결절을 통해서 매우 빠른 전기 신호 중 일부만 심실로 전달이 되어 심실은 수축은 하지만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규칙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의 심전도를 살펴보면 심방의 수축과 심실의 수축이 일정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나타나지만 심방세동 시의 심전도를 살펴보면 심방의 떨림은 아주 미세하게 나타나고 심실이 수축하는 신호는 매우 불규칙하게 나타납니다.

 

심방세동,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심방세동은 이렇게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심방세동 자체도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이상 신호이지만 방치하게 되는 경우 뇌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무증상 심방세동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심방세동의 주 원인은 혈관의 노화이기 때문에 평소 심장 건강을 위해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장질환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이신 경우, 그리고 성인병 인자를 가지고 계신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심혈관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본원에서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등 심방세동 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증상이 없지만 심혈관질환이 걱정되는 경우의 심혈관검진까지, 대학병원 출신 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체계적인 심혈관검진 시스템과 함께 하여 튼튼한 심장 건강을 오래오래 누리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심방세동 등 심혈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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