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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 '[MBN 엄지의 제왕 355회]가슴편한내과 이경진 원장 출연 ①' 첫 번째 포스팅을 통해 고혈압 정의, 정확한 혈압 측정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은 앞선 포스팅과 이어지는 고혈압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젊은 고혈압이 더 위험하다? 젊은 고혈압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90%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본태성 고혈압이라는 것입니다. 본태성이란 '원인이 없다'이지만, 실제로는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원인이 너무 많아서 그 원인을 다 가릴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본태성 고혈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족력이 고혈압의 원인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전 = 부모의 질환이 자손에게 발현 (피할 수 없음)
가족력 = 소인 가능성만 전달 (관리만 잘하면 피할 수 있는 가족력)


*질병의 소인 : 특정 질환에 걸리기 쉬운 원인을 가지고 있는 상태

 

 

 

 

먹을까 vs 먹지 말까, 고혈압 약에 대한 진실

 

  국민질환 고혈압,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 관리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을 낮추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압약 꼭 먹어야 할까요?


  기상청에서 ‘비가 내일부터 계속 오며, 그 비는 수십 년 동안 그칠 기미가 없으므로 우산을 꼭 쓰고 다니세요’라고 얘기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이때 한번 우산을 쓰면 계속 써야 할까요?

 

 

 

 

  우리 몸 안에서 여러 기전에 의해 높아진 혈압은 우리가 우산을 쓰듯 혈압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잘 한다면 약이 없어도 될 정도의 상황까지 갈 수 있으므로 혈압약은 생활 습관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끊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 비 / 고혈압 약 = 우산

 

 

 

 

고혈압 필수&최고 운동, 걷기

 

  고강도 근력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저강도 운동이자 전신 운동인 걷기를 고혈압 환자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꾸준하게 걷기 운동을 한다면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이차적인 예방 및 재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와 함께, 심폐 지구력과 운동 능력을 높여, 전반적인 삶에서 활력을 높이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는 일명 '펭귄 걷기'는 실제 연구에 의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폭을 높이면 걷을 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데, 이때 운동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혈압이 높은 편에 속한다면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