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당뇨환자가 전체 인구의 8.5%를 넘어섰고, 7초마다 1명씩 당뇨로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19만 4000명에서 2015년 255만 2000명으로 4년 새 16.3% 증가했으며, 당뇨병 전 단계로 불리는 공복 혈당 장애(650만 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우리나라도 당뇨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당뇨 치료를 받는 환자  4명 가운데 1명에 못 미치는 22.3%만이 정상 범위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 관리에 소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당뇨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합병증이 진행된 후 발견된 당뇨병은 치료가 더 어렵기 때문에 혈당 정상 수치를 정확하게 알아두고 혈당 관리에 노력해야 합니다.

 

 

 

 

당뇨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하여 시간이 지나면 혈당은 다시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혈중 당이 너무 높을 경우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 및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당뇨수치 기준

 

  혈당은 혈액 100mL 당 존재하는 포도당의 농도로 일반적으로 100mL에 80~100mg의 농도가 있으며, 굶었을 때는 혈당이 떨어지고, 식후에는 120~130mg 정도로 약간 올라갑니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하는 공복 혈당의 경우 100mg/dL를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공복 혈당이 126mg/dL을 넘을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하는 혈당이 200mg/dL을 넘는 고혈당이거나, 고혈당을 보이면서 당뇨병에 해당하는 증상들(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이 있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는 한 번의 혈당검사만으로 당뇨병 유무를 진단하기 어려우므로 검사가 반복될 수 있고,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당뇨수치 기준


- 경구 당부하 검사 : 공복 혈당 검사 후 포도당 75g을 물 300CC에 녹여 마신 뒤, 30분 간격으로 측정하며, 2시간 이후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 : 2~3달간의 평균적인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데, 식사 전후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6% 이하이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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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수치 내리는 방법

 

  혈당은 몸의 상태, 먹는 음식, 운동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일차적인 방법은 체중감량 및 운동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또한, 생활습관 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의학적인 판단에 의하여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01. 생활습관 개선

 

-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비만일수록 당뇨 위험이 증가하며, 반대로 체중을 감량하면, 당뇨 위험도 감소합니다. 특히 복부지방은 다른 부위의 지방보다 위험하므로 허리둘레는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식습관 : 당뇨에 있어 식사는 최저 필요 열량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은 대부분 야채류가 좋으며, 야채나 과일 등에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보다는 가능한 생으로 먹거나 삶거나 굽는 조리법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 걷기,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낮출 수 있고, 운동을 하면 근육이 수축할 때 혈액 속에 남아 있는 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혈당 상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02. 약물치료 및 정기적인 검진

 

  식습관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당 관리가 어렵다면 전문의의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약을 복용하더라도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도 함께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하는 혈당 수치와 합병증 발병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 만약, 당뇨병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라면 80~120mg/dL이 가장 좋으며 그보다 낮으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도 있고, 높으면 합병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당시에 이미 5~10% 이상의 환자가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러져 있어 진단 당시부터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하며, 이후 1년에 한 번씩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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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편한내과의 당뇨병 진료

 

  당뇨의 합병증 및 대부분의 사망원인이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 빈도가 5배까지 높고 그 예후도 다 나쁘기 때문에 당뇨병을 심혈관 질환으로 간주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당뇨뿐만 아니라 당뇨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도 심혈관 질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및 치료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정밀 검진도 자세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 홈페이지 : http://iheartwe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