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는 전체 인구의 8.5%를 넘겼습니다. 또한, 7초마다 1명씩 당뇨로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당뇨 치료를 받는 환자는 4명 가운데 1명이며 당뇨 관리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당뇨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합병증이 진행된 후 발견된 당뇨는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당뇨가 무엇인지, 관리가 필요한 당뇨수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정확히 알아두고 자신의 혈당 관리에 노력해야 합니다.

 

관리가 필요한 당뇨란? 당뇨수치 기준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하여 시간이 지나면 혈당은 다시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혈당 수치가 상승되며,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혈당은 혈액 100mL 당 존재하는 포도당의 농도로 일반적으로 100mL에 80~100mg의 농도가 있으며, 굶었을 때는 혈당이 떨어지고, 식후에는 120~130mg 정도로 약간 올라갑니다.

그래서 만약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하는 공복 혈당의 경우 100mg/dL를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공복 혈당이 126mg/dL을 넘을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하는 혈당이 200mg/dL을 넘는 고혈당이거나, 고혈당을 보이면서 당뇨병에 해당하는 증상들(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이 있으면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당뇨는 한 번의 혈당검사만으로 당뇨병 유무를 진단하기 어려우므로 검사가 반복될 수 있고,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경구 당부하 검사 : 공복 혈당 검사 후 포도당 75g을 물 300CC에 녹여 마신 뒤, 30분 간격으로 측정하며, 2시간 이후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 : 2~3달간의 평균적인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데, 식사 전후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6% 이하이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당뇨수치 내리는 방법

혈당은 몸의 상태, 먹는 음식, 운동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일차적인 방법은 체중감량 및 운동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또한, 생활습관 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의학적인 판단에 의하여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01. 생활습관 개선


-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비만일수록 당뇨 위험이 증가하며, 반대로 체중을 감량하면, 당뇨 위험도 감소합니다. 

- 식습관 : 당뇨에 있어 식사는 최저 필요 열량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은 대부분 야채류가 좋으며, 야채나 과일 등에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낮출 수 있고, 운동을 하면 근육이 수축할 때 혈액 속에 남아 있는 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혈당 상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02. 약물치료 및 정기적인 검진

식습관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당 관리가 어렵다면 전문의의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단, 약을 복용하더라도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도 함께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하는 혈당 수치와 합병증 발병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 만약, 당뇨병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라면 80~120mg/dL이 가장 좋으며 그보다 낮으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도 있고, 높으면 합병증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당시에 이미 5~10% 이상의 환자가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러 져 있어 진단 당시부터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1년에 한 번씩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함께 알아본 당뇨 합병증의 대부분의 사망원인은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 빈도가 5배까지 높고 그 예후도 다 나쁘기 때문에 당뇨병을 심혈관 질환으로 간주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당뇨뿐만 아니라 당뇨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도 심혈관 질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및 치료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노력하는 심장내과를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누가 어떻게 검사하느냐에 따라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년간의 다양한 당뇨 진료 경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당뇨를 심혈관질환 관점에서 진료할 수 있는 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있는 곳에서 자세히 상담 받아 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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