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있으면 심장질환일까요 폐질환일까요?

협심증이 있으면 숨이 차다거나 숨이 덜 쉬어지는 등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왜 협심증이 있으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까요?

이어서 오늘은 정말 호흡곤란이 있으면 심장질환이 맞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흡곤란 증상으로 심장질환/폐질환 구분할 수 있을까?

 

 호흡곤란 증상을 동반하는 심장질환은 협심증 외에도 심장 판막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고, 호흡곤란이 나타날 때 가장 혼동되는 것이 심장질환인지, 폐질환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이유는 심장으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압력이 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폐질환 증상과도 흡사합니다. 심장질환과 폐질환 모두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질환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호흡곤란 증상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이 아닌 갑상선 기능 항진, 빈혈, 공황장애나 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먼저 필요로 합니다.

 

호흡곤란 증상, 정확한 진단 받으려면?

 

 내과적인 진단만으로는 심혈관질환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심장초음파 등 심장에 특화된 진단이 가능한 순환기내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부터 심장초음파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었으므로 많은 분들이 보다 부담을 덜고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장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질환이 의심되어 진단이 필요한 것인지 판단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주변의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숨이 더 찰 때, 또는 예전과 똑같은 행동을 해도 더욱 숨이 찰 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