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기름기)이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성인병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2명 중 한 명, 여성의 3명 중 한 명으로 매후 흔한 질환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고지혈증이 있다는 걸 모르시기도 하고, 고지혈증이 있다는 걸 알고도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지혈증 자체로는 위험한 질환이 아니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협심증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지혈증, 협심증으로 가는 지름길?

 

고지혈증은 혈액 속 중성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할 때,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할 때 나타나는데요, 이 중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된 일종의 에너지가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칼로리 섭취가 부족해지면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되어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좋은 기능을 하지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과한 음주를 하게 되면 중성지방 수치를 넘어서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협심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3년에는 혈중 중성지방이 88mg/dl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2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 낮추는 좋은 식습관!

 

 따라서 평소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을 예방/방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요, 전반적인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좋으며, 기름지거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운동량은 늘리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있다면? 심혈관검진도 꼭!

 

 고지혈증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때문에 지금 당장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심혈관검진을 받으시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여 보다 원활한 조치를 통해 질환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