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없거나 두뇌 회전이 잘 되지 않을 때, 배가 몹시 고플 때, 우리는 "당이 떨어진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혈당이란, 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100mL에 80~100mg의 농도로 들어있는데, 굶었을 때는 혈당이 떨어지고, 식후에는 120~130mg 정도로 약간 올라갑니다.


 

 

 

 

 

*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원료, 포도당

 

  우리 몸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혈당이 일정 수준 유지되어야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몸에 중요한 혈당을 왜 낮춰야 한다, 관리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그이유는 혈당이 높아지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는?

 

  음식을 통해 섭취된 포도당이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에 머물다가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우리 몸의 간, 지방, 근육세포 안에 에너지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되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혈액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혈당이 올라가게 됩니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당뇨의 합병증

 

  혈액 속에 혈당이 과하게 되면,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 망막증, 신장병,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빈도가 5배까지 높고, 그 예후도 나쁘다고 합니다. 따라서 혈당이 정상보다 높거나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당뇨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상당수치, 공복혈당 정상수치 VS 식후2시간 혈당

 

  식사 여부에 따라 혈당이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 금식을 한 후 측정하는 공복혈당과 식사를 마친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의 혈당, 당화혈색소로 당뇨를 진단하게 됩니다.

 

* 공복혈당 : 적어도 8시간 이상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일반적으로 하룻밤 자고 난 후에 측정합니다. 공복혈당 정상수치는 100mg/dL 미만으로 공복혈당이 126mg/dL을 넘을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식후 2시간 혈당 : 식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2시간 뒤에 측정하며, 90~140 mg/dL이 정상수치이며, 180 mg/dL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경구당부하검사라고 하여 8시간 이상 금식 후 75g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2시간이 지난 혈당이 200mg/dL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당화혈색소 : 혈액 내 포도당이 적혈구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를 측정하는 것으로, 2~3개월 간의 평균 혈당관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4~6%가 정상수치이며, 6.5%가 넘을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혈당검사가 당뇨병의 진단에 이용될 때에는 한 번의 검사로 당뇨병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 검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일정기간 동안 진행 과정을 관찰해야 합니다.

 

 

 

 

혈당을 낮추는 방법은?

 

  혈당은 몸의 상태, 먹는 음식, 운동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한 일차적 방법으로는 체중감량 및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약물치료를 할 수 있으며, 약을 복용하더라도 식이요법, 운동요법도 함께 개선되어야 합니다.

 

 

 

 

가슴편한내과의 당뇨병 진료

 

  당뇨병의 치료 목표는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합병증인 협심증·심근경색·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특히 당뇨의 경우 합병증 및 사망원인 중 대부분이 심장혈관질환에 의한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당뇨를 혈관질환으로 간주하고 치료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당뇨의 전단계인 대사증후군, 당뇨를 심혈관질환의 관점으로 관심을 갖고 진단 및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정밀 검사도 대학병원 수준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 홈페이지 : http://iheartwe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