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일) TV조선 내 몸 플러스(93회)에 순환기내과 전문의 이경진 원장님이 의학적 자문의로 출연하셨습니다. '내 몸 플러스'는 내 몸에 플러스가 되는 알짜배기 건강 정보만 전해드리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 주제는 "봄철 심장 돌연사의 주범, 막힌 동맥&정맥을 뚫어라!"였습니다.

 

 

 

 

  심장은 무게 약 300g으로 평생 무려 20억 번 박동하며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봄철에는 이러한 심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돌연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봄 하면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라고 불리는 계절이지만, 오히려 심장 건강에는 적신호가 커진다는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돌연사를 부르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은 겨울이 시작되는 12월·1월에 비교해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진료 인원이 더 많다고 합니다.

 

 

 

 

겨울보다 봄이 더 무서운 이유는?
봄은 기상변화가 심한 계절이기 때문!

 

  봄은 겨울 날씨가 공존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침, 저녁의 기온 차이에서 굉장히 큰 폭을 보입니다. 이러한 환절기에 기온이 갑작스레 급하강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수축된 혈관에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이 심장마비와 돌연사 가능성을 높이는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에 돌연사를 부르는 봄철 심장질환!

봄철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바로 혈관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혈관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혈관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대동맥입니다.

 

 

 

 

  이 펌프 부분은 <심장> 주입기의 관 부분은 심장과 이어진 <혈관> 그리고 수조 속 붉은색의 물은 <혈액>이라고 가정했을 때, 심장이 박동할 때 혈액이 혈관으로 이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맥 : 노폐물, 이산화탄소가 섞인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주는 혈관

동맥 : 심장으로 들어온 피가 다시 깨끗한 산소를 받은 후 피를 내보내는 혈관

 

  이처럼 두 혈관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며, 24시간 심장이 계속 박동해야 순환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 숨쉬기 위해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펌프 작용을 하루 약 10만 번 합니다. 그런데, 만약 앞서 이야기 드린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에 이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혈액의 이동량이 적어지고 혈액이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이 더 이상 박동하지 않고 혈액 공급이 멈춰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심장일 경우  : 혈액이 빠르게 이동하며 원활한 순환

심장질환일 경우 : 혈액이 느리게 이동하며, 순환 문제 발생

 

 

 

 

심장 건강의 핵심 혈관이 대동맥인 이유는?

심장&전신 건강 상태를 결정 짓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빨갛게 기다란 큰 줄기가 바로 대동맥입니다. 대동맥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동맥 중에서도 가장 크고 탄력이 있는 혈관입니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많은 양의 혈액 통로가 되기 때문에 높은 압력과 혈류량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심장에서의 첫 번째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혈액을 바로 받아 전신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혈관인 만큼, 평소 강한 자극한 압박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웬만한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만약 대동맥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쇼크가 오거나 급사에 이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동맥은 심장&전신 건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므로 평소 대동맥이 보내는 이상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명과 직결된 대동맥이 보내는 이상 신호

"가슴을 칼로 찢는 듯한 통증"

 

  대동맥에 이상이 있을 때 우리 몸에서는 '가슴을 칼로 찢는 듯한 통증'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대동맥 혈관벽이 파열되어 쭉 찢어진 상황이라면 가슴 윗부분에 통증이 오다가, 식은땀이 동반되는 심근경색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도 조속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갑자기 돌연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동맥 박리 또한, 24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25%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혈관벽이 찢어져 혈액이 새어나가는

"대동맥 박리"

 

 

  대동맥의 혈관벽은 내막·중막·외막으로 총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혈관벽이 말랑하고 탄성이 있어 심장이 혈액을 뿜어내는 압력을 강하게 받아도 탄력 있게 움직이며 혈액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처럼 혈관이 강한 압력을 지속해서 받는 경우라면 대동맥의 혈관벽이 딱딱하게 서서히 굳어지며 심장에서 혈액을 뿜어내는 강력한 힘으로 인해 대동맥 혈관벽 안쪽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관벽이 균열된 상태에서 계속 혈액이 들어오면 그 균열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찢어지게 되는 거죠, 이렇게 찢어진 벽과 벽 사이에 혈액이 고이고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 상태를 대동맥 박리라고 합니다.

 

 

 

 

  혈관벽이 찢어져 혈액이 계속해서 새어나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대동맥의 어느 부분이 찢어지느냐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집니다. 대동맥 박리는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대동맥에서 나가는 관상동맥 및 주요 장기로 가는 혈관이 눌려서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동맥 이상 신호(가슴, 날개뼈, 복부 쪽에 찢어질 듯한 통증)를 잘 기억해두셨다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심장 건강의 핵심 혈관

"심부 정맥"

 

  동맥의 피는 심장이 뛰는 힘으로 돌지만, 정맥의 피는 주로 다리·팔 근육이 움직여 정맥을 짜는 힘으로 피가 심장으로 되돌아갑니다. 이와 같은 정맥은 크게 표재정맥·심부정맥·교통정맥,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심부 정맥은 심장 건강을 좌우하며 혈액 순환의 주요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평소 이상 신호를 잘 점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만약 심부정맥 이상 신호를 무시한다면 폐의 동맥이 막히는 폐색전증을 발병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심부 정맥이 보내는 이상 신호

"갑자기 부은 한쪽 다리"

 

  심부 정맥에 이상이 있을 때, 한쪽 다리만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부 정맥은 팔이나 골반 쪽에도 혈전이 생길 수 있지만,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진 다리에서 발생 빈도수가 높으며, 혈전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붓는 증상 외에 부은 쪽 다리의 색이 빨갛게 변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는 등 동반되는 증상이 있다면 심부 정맥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혈전(핏덩어리)이란 노화 진행,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는 경우, 비만인 경우 등 혈액이 심장으로 잘 올라가지 못하고 한 곳에 모여 응고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갑자기 부은 한쪽 다리"

심부 정맥 증상을 방치한다면?

 

  심부 정맥에 있는 혈전이 떨어져 나가 다른 주요 동맥으로 간다면 해당 장기에 피를 공급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이 심장으로 들어가 폐로 가게 된다면 폐색전증을 유발하여 급사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다리의 혈액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심부 정맥에 큰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동맥 박리·심부 정맥 혈전증

봄철 심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 두 가지!

 

첫 번째. 대동맥의 이상 신호, "찢어지는 듯한 가슴 통증" 대동맥 박리

두 번째. 심부 정맥의 이상 신호, "한쪽만 부은 다리" 심부 정맥 혈전증

 

 

 

 

동맥 건강을 지키는 비법, 허벅지 근육을 키워라!

 

  온몸으로 피를 뿜어내는 혈관, <동맥>을 탄력 있고 탄탄하게 지킬 수 있는 비법은 바로 허벅지 근육을 키워라 입니다.

 

지방형 vs 근육형 허벅지 구별법!

  일어난 상태에서 다리에 힘을 주고 허벅지의 살을 집었을 때, 안쪽 살이 한 움큼 잘 잡힌다면 지방형 허벅지, 살이 단단하여 잘 잡히지 않는다면 근육형 허벅지라 볼 수 있습니다.

 

 

 

 

벽 밀기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 키우기!

 

1. 한쪽 무릎을 굽히고 반대쪽 다리 살짝 들기
2. 이때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겼다가 벽 쪽으로 발끝 밀기
3. 한쪽 다리에 각 10회씩 x 총 3회 반복하기


 

  발끝을 당기고 미는 동작을 통해 허벅지 앞쪽의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잘 단련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허벅지 앞쪽은 근육이 잘 생기는 부위기 때문에 꾸준히 시행한다면 동맥 건강을 지키고 꿀벅지까지 만들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줄어들면 지방과 당분이 소모되지 않아 혈관이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모인 혈관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쌓인다면 대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주원인인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준다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맥 건강 지키는 비법, 종아리를 움직여라!

우산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 깨우기!

 

1.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종아리의 중앙에 우산을 올려 앉기
2. 우산을 지그시 10초간 누르기
3.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10초 누르기
4.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10초 누르기
5. 한 세트 3회 실시하기  

 

  정맥의 피는 다리 근육의 힘을 통해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가기 때문에, 평소 종아리를 잘 움직이고 풀어주기만 해도 원활한 혈액순환과 혈관벽의 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산 스트레칭은 쉽게 혈액이 정체될 수 있는 종아리 부분을 지그시 누르면서 정맥을 둘러싼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며, 스트레칭 효과를 통해 심부 정맥이 딱딱하게 굳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순환기내과 전문의 이경진 원장

동맥&정맥 질환 조언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고 다시 받는 혈관과 혈관 중심에 있는 심장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모든 노력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 이경진 원장은 많은 분에게 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알려드리고 있으며, 혈관 질환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내 몸 플러스 (93회) 이경진 원장 방송 출연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