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음 등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현대병.
바로, 대사증후군인데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닥터 솔루션에서는 소리 없이 찾아와 현대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무서운 질환,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텐데요, 내과전문의 이경진 원장님과 함께 하시죠.

 

 

 

대사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대사증후군이란, 심장혈관계통질환하고,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대사장애가 있는데 여러 위험요인을 한 사람이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추후에 협심증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 또는 당뇨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것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나요?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나중에 고혈압, 당뇨 등이 발병하는데, 고혈압, 당뇨 등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됩니다. 가족 중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모두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소질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에서도 어떤 특정적인 유전자가 전달되어 발현이 됐을 때 조금 더 발생될 수 있다는 연구는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주로 나타나는 성별이나 연령대가 따로 있나요?

 

전세계적으로 조사된 바에 의하면,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여성분들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고요, 연령이 높을수록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45~4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을 때, 전체 대상군의 여성에게는 60%, 남성에게는 40%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남녀 통합했을 때 50세 이상에서 44%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 꽤 많은 인구가 대사증후군의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음주 후 안면홍조가 있는 분들은 대사증후군에 취약한가요?

 

일부 연구에서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좀 더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연구들이 오랜 기간 많은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연구를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술을 많이 드시는 것과 대사증후군이 연관되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장애가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나요?

 

수면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자는 도중에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요. 그것 때문에 폐동맥의 압력이 올라간다거나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오랜 기간이 지나면 고혈압, 당뇨 등 여러 심혈관계질환들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이 여러 위험인자를 따져보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대사증후군의 증상이라고 할 만한 증상은 딱히 있지는 않지만, 대개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으로 봤을 때,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혈압이 위에 혈압이 130, 아래 혈압이 85이상가 됐을 때는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보고, 그에 따른 추가적인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 수치가 있나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기 기준들은 5가지 정도 사용하게 됩니다. 5가지 기준 중에 3개 이상 해당이 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1.  복부비만(허리둘레) : 남자들에 경우 102cm, 여자들은 88cm 이상일 때
2.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이 깊음)
3. HDL 콜레스테롤(높을수록 좋음) : 남자 40mg/dl, 여자 50mg/dl 이하
4. 혈압 : 130/85mmHg 이상
5. 공복혈당 : 11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이 영향이 없나요?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흡수된 것을 혈관벽에 가져다 붙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안 좋고요. 그렇지만 기준상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에 있어서만 제외되었을 뿐이지, LDL콜레스테롤이 심혈관계질환이나 당뇨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각 개개인의 질환으로 볼 때는 LDL콜레스테롤이 훨씬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LDL콜레스테롤은 어떤 약제를 써서 낮출 수 있어 위험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HDL콜레스테롤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약제는 없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서만 올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약제를 통해서 올릴 수는 있지만, 약제를 해서 억지로 올리는 것이 실제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어떤 검사를 통해서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나요?

 

혈액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검사를 하고요. 이학적 검사(진찰)라고 해서 혈압을 재고, 허리 둘레를 보고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이유는 심혈관계질환의 이미 노출되어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심혈관계질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사증후군, 걱정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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