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데일리건강 (138회)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에 가슴편한내과 이경진 원장님이 의학적 자문의로 출연하셨습니다. 이번 데일리건강 방송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고혈압의 심각성과 치료 및 관리법에 관한 주제로 고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고혈압,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고혈압은 협심증·심근경색 등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고혈압을 인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와 같은데요, 고혈압이란 왜 치료해야 하고 관리 방법은 어떤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압이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

 

  혈압은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심장이 수축할 때는 수축기 혈압(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발생되고 심장이 이완할 땐 이완기 혈압(혈관 내 남아있는 혈액으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이 발생합니다. 보통 120/80mmHg이라 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높은 혈압(120)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완기 혈압은 낮은 혈압(80)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고혈압과 저혈압의 기준 및 치료 필요성!

 

  일반적으로 혈압과 관련된 기준은 여러 가지지만 대한 고혈압학회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병원 진료실에서 측정하는 진료실 혈압은 140/90mmHg 이상일 때, 안정된 상태인 가정에서의 혈압은 135/85mmHg 이상일 때 고혈압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활동 혈압인 경우에는 하루 전체 평균을 고려하기 때문에 130/80mmHg 이상일 때 고혈압 규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저혈압을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으로 발생한 출혈, 혹은 탈수로 인해 일시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저혈압은 질환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치료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혈압과 다르게 고혈압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고혈압 속설 01.

뒷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이다?

 

  보통, 뒷목이 뻣뻣해지면 고혈압 증상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말일까

 

요?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 중에서 두통·뒷목이 뻣뻣함 등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실제로 있지만 이 말은 대표적으로 잘못된 속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스트레스성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는 상황에서 "혈압이 높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혈압 측정하고 이차적으로 높아진 혈압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즉, 높은 혈압이 뒷목을 뻣뻣하게 만드는 등 어떤 증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혈압이 높아졌을 상황일 때, 뒷목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고혈압 속설 02.

과체중이면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과 관련된 또 다른 속설이 있습니다. 바로 '과체중이면 혈압이 올라간다'입니다. 이 말은 속설일까요, 사실일까요? 보통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가고 고혈압 만성 질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 신체 활동이 떨어질수록 체중 증가를 유발하고 여러 기전에 의해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과체중일수록 지방 부위에 피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 고혈압 환자 50% 이상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 비만과 흡연?

 

  고혈압 원인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식·환경적 요인 등입니다. 대개 가족들은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습관 등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외, 비만·흡연 등 고혈압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다만 이차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확실하게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차성 고혈압과 본태성(일반) 고혈압 차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라 하는 것은 의학용어로 본태성 고혈압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이야기하는 고혈압이 바로 본태성 고혈압인데요, 결국원인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보통 나이가 들고 노화가 시작될 때 생기는 고혈압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인을 파악하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차성 고혈압은 혈압을 높이는 물질이 어떤 특정한 경우에 우리 몸에서 증가되면서 혈압이 오르는 경우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1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차성 고혈압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심혈관성 고혈압인데요,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은 정상이지만 우리 몸에서 혈압이 낮다고 판단해, 혈압을 높이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때, 혈압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라면 좁아진 심장으로 가는 혈관만 넓힌다면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혈압 환자가 이차성 고혈압은 아니며, 어떤 특정 그룹에서만 이차성 고혈압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쿠키TV 데일리건강에서 가슴편한내과 이경진 원장님이 출연하여 고혈압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한 포스팅에서 다 안내해 드리기에는 유익한 고혈압 정보가 많아,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포스팅을 통해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